1997년부터 시작된 이 특별한 항해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휴가와 비용을 기꺼이 내어놓은 의료진들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마주한 것은, 단순한 '수술'이 아니라 한 아이의 '세계'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의사라는 소명, 다시 초심 앞에 서다
사진 1. 구순구개열 수술 중인 남승민 교수(좌)와 정운혁 교수(우)
남승민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인지클럽은 제 스승님이신 김용배 교수님께서 세우신 고결한 뜻이 담긴 곳입니다. 그 뜻을 잇는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무엇보다 봉사를 통해 매너리즘에 빠졌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는 성찰의 기회가 되기에, 제 일정 중 언제나 1순위는 이 봉사입니다."
정운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3년 만에 다시 찾은 라오스는 여전히 중증 환자가 많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환경이라고 해서 타협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최우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대하는 저희의 각오입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찰나의 순간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나 어려웠던 순간이 있다면요?
사진 2. 마취 후 모니터링하는 류춘근 원장
류춘근 원장 (안산단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수술 전 검사에서 호흡이 거칠고 열이 나는 아이를 만났을 때가 떠오릅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평생 수술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움과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성적 판단이 충돌했죠. 결국 의료진 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최선의 시점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소통과 협력이 결국 우리를 더 나은 결과로 이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남승민 교수
"곰에게 얼굴을 크게 다쳐 2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가 기억납니다. 한 번의 수술로 끝낼 수 없는 긴 싸움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얼굴을 되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저희에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는 '진심'의 협력
Q. 현지 의료진 및 팀원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사진 3. 구순구개열 수술 보조 중인 한수현 간호사
한수현 간호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첫 해외 봉사라 현지 장비나 의료 물품에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언어가 달라도 '아이를 고치겠다'는 목표가 같으니 금세 손발이 맞더군요. 국내의 당연한 의료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정운혁 교수
"일주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토론하고 수술하는 과정은 매우 값진 경험이었으며, 이러한 협력과 교류 자체가 봉사의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4. 모든 활동을 마친 후 의사, 간호사, 현지 통역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
한수현 간호사
"수술이라는 선물이 너의 내면까지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라.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서, 네가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꺼이 흘려보낼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기도할게."
사진 5. 구순열 수술을 마친 환아와 보호자
류춘근 원장
"우리의 짧은 만남이 너의 삶 전체를 바꿀 순 없겠지만, 이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네 환한 미소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하단다. 씬 차오! (정말 고마워!)"
미소, 그 이상을 선물한 의료봉사
- 2026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 사업 의료진 인터뷰
1997년부터 시작된 이 특별한 항해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휴가와 비용을 기꺼이 내어놓은 의료진들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마주한 것은, 단순한 '수술'이 아니라 한 아이의 '세계'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의사라는 소명, 다시 초심 앞에 서다

사진 1. 구순구개열 수술 중인 남승민 교수(좌)와 정운혁 교수(우)
남승민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인지클럽은 제 스승님이신 김용배 교수님께서 세우신 고결한 뜻이 담긴 곳입니다. 그 뜻을 잇는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무엇보다 봉사를 통해 매너리즘에 빠졌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는 성찰의 기회가 되기에, 제 일정 중 언제나 1순위는 이 봉사입니다."
정운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3년 만에 다시 찾은 라오스는 여전히 중증 환자가 많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환경이라고 해서 타협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최우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대하는 저희의 각오입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찰나의 순간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나 어려웠던 순간이 있다면요?
사진 2. 마취 후 모니터링하는 류춘근 원장
류춘근 원장 (안산단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수술 전 검사에서 호흡이 거칠고 열이 나는 아이를 만났을 때가 떠오릅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평생 수술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움과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성적 판단이 충돌했죠. 결국 의료진 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최선의 시점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소통과 협력이 결국 우리를 더 나은 결과로 이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남승민 교수
"곰에게 얼굴을 크게 다쳐 2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가 기억납니다. 한 번의 수술로 끝낼 수 없는 긴 싸움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얼굴을 되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저희에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는 '진심'의 협력
Q. 현지 의료진 및 팀원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한수현 간호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첫 해외 봉사라 현지 장비나 의료 물품에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언어가 달라도 '아이를 고치겠다'는 목표가 같으니 금세 손발이 맞더군요. 국내의 당연한 의료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정운혁 교수
"일주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토론하고 수술하는 과정은 매우 값진 경험이었으며, 이러한 협력과 교류 자체가 봉사의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4. 모든 활동을 마친 후 의사, 간호사, 현지 통역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
한수현 간호사
"수술이라는 선물이 너의 내면까지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라.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서, 네가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꺼이 흘려보낼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기도할게."
사진 5. 구순열 수술을 마친 환아와 보호자
류춘근 원장
"우리의 짧은 만남이 너의 삶 전체를 바꿀 순 없겠지만, 이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네 환한 미소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하단다. 씬 차오! (정말 고마워!)"
♥️아이의 평생을 바꾼 의료봉사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