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i!" 따뜻한 환대가 가득했던 그레이스 아카데미
- 니제르 그레이스 아카데미 출장 수기
이번 니제르 출장은 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았고, 후원 기업과 홍보대사님과 함께하는 일정이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레이스 아카데미의 아이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출발 전부터 비자 문제로 애를 먹었습니다. 니제르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비자가 제때 나오지 않아 초조했지만, 다행히 공항에서 무사히 발급을 받았고, 비로소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 사진 1. 인터뷰 촬영을 준비하는 송희섭 팀장
그레이스 아카데미에서 만난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밝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해가 채 떠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운동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소리 내어 외우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니제르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조혼을 하거나 가사에 전념하는 여성 청소년이 많다고 들었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눈빛부터 달랐습니다. 저희를 볼 때마다 "Merci"라고 인사하며 환하게 웃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어디선가 달려와 자연스럽게 도와주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 사진 2. 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공부하는 아이
학교를 운영하는 정혜림 코디네이터님과 무스타파 선생님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무스타파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며, 마치 학교의 해결사 같은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최근 의사 면허까지 취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돌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 사진 3,4.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눈을 가린 채 주사를 맞는 아이
출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학생들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한 학생은 나이지리아 출신 선교사 부모님을 둔 아이였는데, 니제르의 어려운 현실을 이야기하며 자신은 그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레이스 아카데미가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사진 5. 전교생 단체사진 촬영
니제르에서의 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으로 불편한 순간도 많았지만, 현지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와 진심 어린 관심 덕분에 모든 어려움이 잊혔습니다. 니제르는 단순한 출장을 넘어 배움의 시간이 되어, 사무실로 돌아온 지금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순간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일이 힘들거나 지칠 때마다 니제르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 사진 6. 그레이스 아카데미 교사 무스타파와 함께
니제르에서의 시간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글 송희섭 글로벌케어 마케팅팀 팀장
"Merci!" 따뜻한 환대가 가득했던 그레이스 아카데미
- 니제르 그레이스 아카데미 출장 수기
이번 니제르 출장은 저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았고, 후원 기업과 홍보대사님과 함께하는 일정이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레이스 아카데미의 아이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출발 전부터 비자 문제로 애를 먹었습니다. 니제르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비자가 제때 나오지 않아 초조했지만, 다행히 공항에서 무사히 발급을 받았고, 비로소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 사진 1. 인터뷰 촬영을 준비하는 송희섭 팀장
그레이스 아카데미에서 만난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밝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해가 채 떠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운동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소리 내어 외우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니제르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조혼을 하거나 가사에 전념하는 여성 청소년이 많다고 들었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눈빛부터 달랐습니다. 저희를 볼 때마다 "Merci"라고 인사하며 환하게 웃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어디선가 달려와 자연스럽게 도와주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 사진 2. 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공부하는 아이
학교를 운영하는 정혜림 코디네이터님과 무스타파 선생님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무스타파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며, 마치 학교의 해결사 같은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최근 의사 면허까지 취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돌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 사진 3,4.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눈을 가린 채 주사를 맞는 아이
출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학생들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한 학생은 나이지리아 출신 선교사 부모님을 둔 아이였는데, 니제르의 어려운 현실을 이야기하며 자신은 그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레이스 아카데미가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사진 5. 전교생 단체사진 촬영
니제르에서의 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으로 불편한 순간도 많았지만, 현지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와 진심 어린 관심 덕분에 모든 어려움이 잊혔습니다. 니제르는 단순한 출장을 넘어 배움의 시간이 되어, 사무실로 돌아온 지금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순간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일이 힘들거나 지칠 때마다 니제르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제가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 사진 6. 그레이스 아카데미 교사 무스타파와 함께
니제르에서의 시간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글 송희섭 글로벌케어 마케팅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