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필리핀] 청소년 엄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

2025-02-18

[필리핀] 청소년 엄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

-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


글로벌케어는 코이카와 함께 청소년 출산율이 높은 필리핀 레이떼 지역에서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래교육자 양성과 청소년 친화공간 조성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생식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 임산부를 지원하는 ‘Teen Mother Support’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 전 꼭 필요한 영양제와 약품, 초음파 검사 바우처, 출산키트 등을 지원합니다. ‘Teen Mother Support’ 프로그램을 담당하여 청소년 엄마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현지 직원 Joy(조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Teen Mother Support - 청소년 임산부 대상 교육청소년 임산부를 위한 의약품

 ▲ 사진 1, 2. Teen Mother Support - 청소년 임산부 대상 교육, 청소년 임산부를 위한 의약품


잊을 수 없는 한 소녀의 이야기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청소년 엄마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함께 웃었습니다. 제가 만난 수많은 엄마 중, 특히 한 소녀가 기억에 남습니다. 17살 Jennylyn(제니린)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Jennylyn은 피임을 하고 있 었지만,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마음이 아팠던 건, 첫 아이를 가진 나이가 13살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을 듣고 있는 청소년 임산부

▲ 사진 3. 교육을 듣고 있는 청소년 임산부


겨우 중학생이었을 Jennylyn은 아이를 낳고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팬데믹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10학년까지 공부를 이어갔지만, 건설노동자로 일하는 남편의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일을 해야만 했고, 배 속에 또 한 명의 아이를 품은 지금도 여전히 일을 멈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Jennylyn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를 갖게 되면서 많이 무서웠어요.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공부를 끝내고 좋은 직업을 가져서,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고 싶어요."



작은 손길이 전하는 큰 위로

이 일을 하면서 청소년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사실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을 향한 따가운 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은 단순히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다시 미래를 향해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고 해요. 


출산 전 건강상태를 상담하는 청소년 임산부

▲ 사진 4. 출산 전 건강상태를 상담하는 청소년 임산부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람들

필리핀에는 여전히 수많은 청소년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작은 관심과 손길만으로도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엄마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나 직업 훈련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그들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Joy(왼쪽)와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

▲ 사진 5. Joy(왼쪽)와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저는 많은 청소년 엄마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다시 학업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모습, 아이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은 저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때로는 한숨을 쉬고, 눈물을 흘리는 순간도 있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과정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엄마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아이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앞으로도 그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 청소년 임산부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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