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반에게 전해진 따뜻한 사랑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위한 간식지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벌케어는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 경기도 보건소 10곳에 있는 역학조사반에 간식을 지원하였습니다. 각각의 보건소에서 자주 가거나 선호하는 식당 및 카페의 리스트를 취합해 간식비를 먼저 계산해 보건소 직원들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전에 “역학조사반 응원 캠페인”에 작성해 주신 응원문구들을 간식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연말에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특히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말에 거리 두기를 강화면서 한 개의 보건소를 기준으로 매일 3,000명이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오는 오전 7시에 맞춰 출근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다 보면 야근하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바쁜 것과 별개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민원을 해결해 드리느라 어려움도 있었고, 우리의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힘이 빠졌습니다.

"힘든 시기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간식 지원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선은 직원들이 스트레스의 환경을 벗어나 정말 필요했던 휴식의 달콤함이 감사했습니다. 잠시나마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웃고 나니, 기운을 차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우리의 노고를 기억하고 인정해 주는구나’ 하는 그 사실이 정말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작했던 응원문구를 창가 옆에 두고 근무하고 있는데 가끔 보면서 아직도 힘을 얻고는 합니다. 

앞으로도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NGO로서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국내외 코로나19에 대응해 활동하는 의료시설, 기관 그리고 의료진을 위한 지원의 손길을 펼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