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아이티 김성은 지부장 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 25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25주년 특집 휴글케" 첫 번째 시간으로 제 11회 이태석 봉사상을 수상하신 아이티 김성은 지부장을 만나 글로벌케어와의 인연과 아이티 활동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GC: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은: 네, 안녕하세요. 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 김성은입니다. 저는 2013년부터 아이티 라고나브 섬에서 글로벌케어와 함께 보건 위생 인프라 구축과 지역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C: 글로벌케어를 처음 알게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김성은: 2013년 라고나브 섬에는 콜레라가 한창이었고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였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제가 없어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콜레라 퇴치 및 보건 위생 인프라 개선 사업을 구상하였는데, 지인을 통해 글로벌케어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GC: 2013년 처음 마주한 아이티, 그리고 라고나브 섬의 상황은 어땠나요?
김성은: 저는 사실 2012년에 먼저 라고나브 섬을 방문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섬은 더더욱 열악해서 거의 황무지였습니다. 상하수도와 전기 시설은 거의 없었고 섬의 지리적인 특성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갯벌에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고 의료 및 교육시설 또한 매우 열악했습니다.

GC: 그동안 라고나브 섬에서 했던 활동들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김성은: 먼저 콜레라 예방 교육 및 퇴치 사업을 하기 위해서 2014년부터 마을 보건요원을 1년에 12명씩 훈련시켜서 마을 건강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글로벌케어에서 했던 재난(콜레라)위험경감사업을 통해 약 7년간 60여명 마을 보건요원 훈련을 시켰고 학교와 마을에 공공 화장실과 물탱크, 보건교육, 임시 콜레라 센터 등을 만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미혼모 자녀 80명을 후원자와 연결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섬 내 가장 취약한 장애인 80여명에게 매달 식량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는 매년 10~11월 허리케인 시즌으로 섬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여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월 중순에 발생한 아이티 남부 지역의 지진 피해를 입은 난민 2천여 가구에 식량과 긴급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GC: 아이티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성은: 아이티고, 또 섬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활동했는데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가던 중에 오래된 보트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고장이나 몇 시간을 표류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다행히 다른 배를 발견해서 무사히 섬에 도착했어요.
GC: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김성은: 라고나브 섬은 항상 많은 것이 필요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계속 해왔던 보건 인프라 구축 사업을 현지에 완전히 이양하고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추가적으로 섬 주민들을 위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교육 활동에 힘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청소년 종합 학교를 설립하고,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을 위한 소액대출 사업과 직업 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C: 지부장님에게 글로벌케어란? 마지막으로 글로벌케어에게 하고 싶은 말!
김성은: 저에게 글로벌케어는 항상 믿음직하고 든든한 친구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고 고민을 들어주고 격래해주는 마음이 넉넉한 친구이자 버팀목입니다. 순수함과 열정으로 같이 일하는 많은 동역자가 함께 해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글로벌케어가 어려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그들에게 소망의 빛을 계속 비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며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 제 11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11218355433991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아이티 김성은 지부장 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 25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25주년 특집 휴글케" 첫 번째 시간으로 제 11회 이태석 봉사상을 수상하신 아이티 김성은 지부장을 만나 글로벌케어와의 인연과 아이티 활동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GC: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은: 네, 안녕하세요. 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 김성은입니다. 저는 2013년부터 아이티 라고나브 섬에서 글로벌케어와 함께 보건 위생 인프라 구축과 지역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C: 글로벌케어를 처음 알게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김성은: 2013년 라고나브 섬에는 콜레라가 한창이었고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였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제가 없어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콜레라 퇴치 및 보건 위생 인프라 개선 사업을 구상하였는데, 지인을 통해 글로벌케어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GC: 2013년 처음 마주한 아이티, 그리고 라고나브 섬의 상황은 어땠나요?
김성은: 저는 사실 2012년에 먼저 라고나브 섬을 방문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섬은 더더욱 열악해서 거의 황무지였습니다. 상하수도와 전기 시설은 거의 없었고 섬의 지리적인 특성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갯벌에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고 의료 및 교육시설 또한 매우 열악했습니다.
GC: 그동안 라고나브 섬에서 했던 활동들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김성은: 먼저 콜레라 예방 교육 및 퇴치 사업을 하기 위해서 2014년부터 마을 보건요원을 1년에 12명씩 훈련시켜서 마을 건강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글로벌케어에서 했던 재난(콜레라)위험경감사업을 통해 약 7년간 60여명 마을 보건요원 훈련을 시켰고 학교와 마을에 공공 화장실과 물탱크, 보건교육, 임시 콜레라 센터 등을 만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미혼모 자녀 80명을 후원자와 연결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섬 내 가장 취약한 장애인 80여명에게 매달 식량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는 매년 10~11월 허리케인 시즌으로 섬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여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월 중순에 발생한 아이티 남부 지역의 지진 피해를 입은 난민 2천여 가구에 식량과 긴급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GC: 아이티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성은: 아이티고, 또 섬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활동했는데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가던 중에 오래된 보트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고장이나 몇 시간을 표류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다행히 다른 배를 발견해서 무사히 섬에 도착했어요.
GC: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김성은: 라고나브 섬은 항상 많은 것이 필요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계속 해왔던 보건 인프라 구축 사업을 현지에 완전히 이양하고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추가적으로 섬 주민들을 위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교육 활동에 힘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청소년 종합 학교를 설립하고,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을 위한 소액대출 사업과 직업 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C: 지부장님에게 글로벌케어란? 마지막으로 글로벌케어에게 하고 싶은 말!
김성은: 저에게 글로벌케어는 항상 믿음직하고 든든한 친구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고 고민을 들어주고 격래해주는 마음이 넉넉한 친구이자 버팀목입니다. 순수함과 열정으로 같이 일하는 많은 동역자가 함께 해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글로벌케어가 어려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그들에게 소망의 빛을 계속 비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며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 제 11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1121835543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