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휴먼즈오브글로벌케어] 최정미 후원자

2022-04-27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최정미 후원자 편 -


GC) 안녕하세요, 이번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에 인터뷰를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올해는글로벌케어가 2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후원자님께서는 저희와 긴급구호 활동가로 인연을 맺어 후원자, 후원병원까지 그 인연이 이어져 오늘의 인터뷰가 저희에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최정미 후원자


GC)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서 후원자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정미) 안녕하세요? 저는 삼성마음그린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최정미입니다. 진료뿐만 아니라 글을 쓰고, 강의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GC) 후원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소명이 글로벌케어의 비전인 ‘모두가 건강한 세상’과 굉장히 비슷한대요. 저희의 인연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다면 운영하고 계시는 병원에 대해 소개 해주시겠어요?

최정미) 저희 병원은 2015년 8월에 세종시에 오픈하여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가로 “행복 멘토”가 되어드리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GC) “행복 멘토”라는 모토가 너무 인상 깊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할 텐데요. 후원자님께서 저희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최정미) 네, 저는 사실 예전에는 글로벌케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2015년 네팔 대지진때 긴급구호팀으로 참여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죠.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GC) 네팔 대지진 피해가 엄청났었죠. 저희가 그 당시에 긴급구호팀을 몇 차례에 걸쳐 파견했는데, 그 중 후원자님께서는 ‘우리 국민 정신 건강 의료지원’ 긴급구호팀으로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파견을 다녀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최정미) 제가 마침 개원 준비중이라 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배님이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원래 가기로 한 팀이 취소가 되어서 급하게 대신 갈 사람을 찾는다구요. 이전부터 의료봉사를 하고는 싶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실천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C)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네요!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그때 당시 네팔에서 마주한 상황은 어땠나요?

최정미)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심했어요. 제가 갔던 곳은 비교적 피해가 심하지 않은 곳이었는데도 이재민들의 천막과 부서진 건물들이 많이 보였죠. 제 기억에 큰 지진이 두 번 정도 지나갔고, 여진도 있는 상태여서 지진을 겪은 모두가 상당히 불안감이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진료소를 찾은 우리 국민분들을 직접 만나보니 지진 당시에 느꼈던 심리적 충격과 공포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활동중


GC) 그렇군요… 그럼 활동 당시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최정미) 사실 파견 갈 때 여러 제한으로 약을 제대로 가져갈 수가 없어서 상담으로만 진료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한 명의 환자분에게 배정된 진료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걱정을 많이 했었죠. 하지만 진료 당일에 진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계셨고,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은 3~4시간 떨어진 지역에 사시던 분인데 새벽 일찍 일어나 준비하시고 진료소를 찾아오셨더라구요. 지진 피해 후 상담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했습니다. 그분도 상담 초기에는 많이 불안해 하셨는데, 짧은 상담이었는데도 이후에 많이 편안해 지셔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활동중


GC) 맞아요. 자연재해와 같은 피해를 겪은 분들이 그 당시에 겪었던 두려움, 공포 등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몰라서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말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오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게 긴급구호를 다녀오신 이후에 글로벌케어 후원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나요?

최정미) 긴급구호팀으로 참여할 때 글로벌케어에서 비용, 행정서류, 필요한 물품 등 하나하나 다 챙겨주셔서 정말 봉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긴급구호와 같은 인도적지원 활동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더 생생하게 느끼고 돌아왔기 때문에 글로벌케어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동참하고 싶은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GC) 저희가 하는 활동에 공감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후원자님께서 후원하신 지 어느덧 7년이 지났는데요. 꾸준히 후원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최정미) 아무래도 글로벌케어와 함께 긴급구호 현장을 다녀왔기 때문에 후원금을 잘 사용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보내주시는 연차보고서와 소식지를 보면서 활동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고, 모금함에 모인 정성을 보면서 꾸준히 후원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구촌 희망 주치의로 함께 하는 최정미 후원자


GC) 그럼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글로벌케어란?’ 글로벌케어에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에게 글로벌케어란 개원 전 깜짝 선물이자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인연인 글로벌케어에서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오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고 후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긴급구호팀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글로벌케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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