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필리핀 지부 강예진 PO 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3년 글로벌케어 필리핀 NGO봉사단원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KOICA)>의 Project Officer(PO)로 글로벌케어와 함께하고 있는 강예진 PO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GC)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케어 필리핀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예진입니다.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의 해외 파견 PO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근무한 지 3개월 된 새내기 PO이지만, 작년에 NGO봉사단원으로 쌓은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여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진 1. 환하게 웃고 있는 강예진 PO
GC) 해외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NGO봉사단원 활동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글로벌케어와 함께하겠다고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 컸어요. 부모님께서 선교사로 활동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 사업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NGO봉사단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기로 생각한 것은 제가 NGO봉사단원을 시작한 해에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이 사업이 현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싶었어요. 원래는 단원 활동을 1년 더 연장하려고 했지만, 감사하게도 올해부터 글로벌케어의 해외 파견 PO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사업 담당자 선생님과 필리핀 지부장님께서 많은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를 믿어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 사진 2. 이해관계자 미팅 후 (오른쪽)
GC) 올해부터는 NGO봉사단원이 아닌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의 PO로 근무하고 계신데, 어떤 일을 주로 하시나요?
봉사단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주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가끔 현장에도 투입됩니다. 회계 업무와 현장 업무 모두 즐겁지만, 아직 현장 업무는 조금 어렵게 느껴져요.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변수도 생기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 업무를 마치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ㅠㅠ
GC) 봉사단원과 PO,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제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변한 것 같습니다. 환경이나 사업, 업무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소속감도 커졌고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ㅎㅎ

▲ 사진 3. 산후아니코 대교에서 현지 직원들과 함께 (왼쪽 두번째)
GC)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업으로는 최근 학내 청소년센터 완공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공사 시작 전 사전 미팅부터 공사 기간 동안의 모니터링, 가구 구입 및 배치까지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완공식을 하면서 홀가분하면서도 정말 뿌듯했고, 또래 교육자 친구들이 청소년센터를 처음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저까지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단원으로 활동할 때 본부에서 파견된 PO님이 큰 힘이 되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시작하는 업무와 현지인들 사이에서 외롭고 힘들었을 때 PO님께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도 그런 PO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 사진 4. 청소년센터 완공식 (오른쪽 세번째)
GC)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업무적으로 힘든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익숙해질 수 있지만, 가까웠던 사람들과 심리적으로 멀어진 느낌을 받을 때가 가장 힘들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업무가 우선순위가 되어 소중한 사람들이 뒤로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현장의 상황에 집중하다 보니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이나 대화가 부족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힘듭니다.
이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이 저를 더 강하고 유연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믿어요! 😁

▲ 사진 5. 환하게 웃고 있는 현지 직원과 강예진 PO (왼쪽)
GC) 남은 기간,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에서 개인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PO 파견을 마친 후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 없이 올해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의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GC) 마지막으로, 나에게 글로벌케어란? 글로벌케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에게 글로벌케어는 성취입니다. 처음 글로벌케어의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봤던 미션이 기억에 계속 남았습니다. 그때는 왜 그 말이 기억에 남았을까 궁금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타인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눈다는 말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저에게 와닿았던 글로벌케어의 미션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제 인생에서 큰 무언가를 성취한 느낌입니다. ㅎㅎ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필리핀 지부 강예진 PO 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3년 글로벌케어 필리핀 NGO봉사단원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KOICA)>의 Project Officer(PO)로 글로벌케어와 함께하고 있는 강예진 PO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GC)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케어 필리핀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예진입니다.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의 해외 파견 PO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근무한 지 3개월 된 새내기 PO이지만, 작년에 NGO봉사단원으로 쌓은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여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진 1. 환하게 웃고 있는 강예진 PO
GC) 해외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NGO봉사단원 활동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글로벌케어와 함께하겠다고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 컸어요. 부모님께서 선교사로 활동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 사업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NGO봉사단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기로 생각한 것은 제가 NGO봉사단원을 시작한 해에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이 사업이 현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싶었어요. 원래는 단원 활동을 1년 더 연장하려고 했지만, 감사하게도 올해부터 글로벌케어의 해외 파견 PO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사업 담당자 선생님과 필리핀 지부장님께서 많은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를 믿어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 사진 2. 이해관계자 미팅 후 (오른쪽)
GC) 올해부터는 NGO봉사단원이 아닌 <필리핀 레이떼 주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의 PO로 근무하고 계신데, 어떤 일을 주로 하시나요?
봉사단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주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가끔 현장에도 투입됩니다. 회계 업무와 현장 업무 모두 즐겁지만, 아직 현장 업무는 조금 어렵게 느껴져요.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변수도 생기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 업무를 마치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ㅠㅠ
GC) 봉사단원과 PO,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제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변한 것 같습니다. 환경이나 사업, 업무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소속감도 커졌고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ㅎㅎ
▲ 사진 3. 산후아니코 대교에서 현지 직원들과 함께 (왼쪽 두번째)
GC)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업으로는 최근 학내 청소년센터 완공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공사 시작 전 사전 미팅부터 공사 기간 동안의 모니터링, 가구 구입 및 배치까지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완공식을 하면서 홀가분하면서도 정말 뿌듯했고, 또래 교육자 친구들이 청소년센터를 처음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저까지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단원으로 활동할 때 본부에서 파견된 PO님이 큰 힘이 되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시작하는 업무와 현지인들 사이에서 외롭고 힘들었을 때 PO님께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도 그런 PO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 사진 4. 청소년센터 완공식 (오른쪽 세번째)
GC)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업무적으로 힘든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익숙해질 수 있지만, 가까웠던 사람들과 심리적으로 멀어진 느낌을 받을 때가 가장 힘들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업무가 우선순위가 되어 소중한 사람들이 뒤로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현장의 상황에 집중하다 보니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이나 대화가 부족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힘듭니다.
이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이 저를 더 강하고 유연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믿어요! 😁
▲ 사진 5. 환하게 웃고 있는 현지 직원과 강예진 PO (왼쪽)
GC) 남은 기간, <청소년 성·생식 건강증진 사업>에서 개인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PO 파견을 마친 후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 없이 올해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의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GC) 마지막으로, 나에게 글로벌케어란? 글로벌케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에게 글로벌케어는 성취입니다. 처음 글로벌케어의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봤던 미션이 기억에 계속 남았습니다. 그때는 왜 그 말이 기억에 남았을까 궁금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타인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눈다는 말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저에게 와닿았던 글로벌케어의 미션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제 인생에서 큰 무언가를 성취한 느낌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