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네팔] 탄센 어린이도서관 활동소식

2022-07-27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이자 따뜻한 엄마의 품

- 네팔 탄센 어린이도서관


네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061달러(2021년 기준)로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이며, 세계 194개국 중 152위입니다. 네팔에는 하루 2천원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15%가 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를 품은 히말라야의 땅, 네팔의 자연은 험준하고 척박하지만 깊은 산골짜기마다 자리잡은 마을 사람들은 땀 흘려 땅을 일구며 가난하지만 웃음과 희망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네팔 중부 지역에 위치한 탄센에는 가난한 경제사정과 일용직으로 바쁜 부모들로부터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방치된 3살, 4살 아이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일찍부터 술과 담배, 마약 등 각종 유혹에 쉽게 노출되었고, 먹을 것이 없어 하루 종일 배고픔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글로벌케어는 14년 전 길거리를 떠돌던 탄센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도서관을 시작하였고 2014년부터 8년간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탄센과 주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네팔 도서관 아이들


지난 12년간 도서관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

어린이도서관에 든든한 밥과 함께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3살 동생은 8살 누나 등에 업혀, 4살 아이는 동네 누나들을 따라 아장아장 걸어 도서관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지역에서도 미처 돌보지 못했던 아이들은 도서관 선생님들의 말그대로 씻겨주고 먹여주고 가르치는 사랑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며 안전하고 따뜻한 도서관의 울타리 안에서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보조교사가 된 도서관 아이


도서관에 오던 아이가 어느새 보조교사가 되었습니다.

탄센 어린이도서관은 독서교실, 기초학습교실, 숙제지도교실을 통해 기초 교육을 지원하고, 청소년 동아리, 부모 독서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장아장 어렸던 아이들은 자라서 동생들을 가르치는 보조교사가 되어 도서관을 계속해서 도우면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아이들은 각자의 재능과 이야기를 키워가며 꿈을 찾아 갑니다.


니샤와 친구

 “부모님은 저를 지켜주지 않았지만, 도서관 선생님들은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강제 결혼으로 멀리 끌려갈뻔 했으나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이제 공부를 계속하며 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어요.” 

– 니샤(가명, 16세)

*인터뷰 응답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교사 - 수산나


“지난 12년간 저희는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고 가르칠지 고민하며 도서관 내부에서 지역사회로, 

또 탄센 전체로 점차 반경을 넓혀왔습니다. 

대변이 묻은 바지를 입고서 아장아장 걸어 도서관으로 오던 어린 아이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삶의 끝에 몰렸던 아이들이 이제 자라서 청년이 되어 직업을 갖고, 

가정을 꾸리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동안의 눈물과 노력의 시간이 참으로 값진 것이었음을 실감합니다. 

- 수산나(도서관 교사)

 

네팔 탄센 전경


그동안 탄센 어린이 도서관은 지역 내 아이들의 부모이자 든든한 대변자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난 14년 간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이제 자립의 길로 걸어가는 탄센 어린이 도서관은 오늘도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아이들과,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달려갑니다. 탄센 어린이도서관의 내일에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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