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서경민 후원자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 25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25주년 특집 휴글케" 네 번째 시간으로 2019년 NGO봉사단원을 다녀온 후 이제는 후원자로 함께 해주고 계시는 서경민 후원자를 만나 봉사단원 에피소드와 후원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GC: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경민(이하 경민):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세상을 품은 아이들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경민이라고 합니다.
GC: 글로벌케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경민: 제가 글로벌케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는 ‘NGO봉사단원’이었는데요. 저는 지난 2019년에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봉사단원으로 1년간 활동하였습니다.
GC: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NGO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이나 에피소드를 나눠줄 수 있을까요?
경민: 저는 사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비자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결핵 판정을 받았는데요. 결핵약은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경험했던 ‘해프닝’이 좀 있어요. (물론 다 저의 덤벙거림 때문이었지만요)
하루는 휴가를 맞아 인근 관광지인 ‘사파’에 가서 뚜벅이 여행도 하고, 등산도 해볼 요량으로 떠났는데,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서 결핵약을 챙겨오지 못해 급하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가 다시 사파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사파에 올라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소중한 휴가를 날린 것만 같아서 서러웠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도 서럽고, 약의 양이 6~7알 정도라는 것도 서러웠고… 그 약을 챙기지 못해 집을 다시 다녀와야 했던 것이 무척 서러웠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ㅎㅎGC: 하루쯤 먹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마음보다 다시 집을 다녀왔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다면 NGO봉사단원 활동 이후에 개인적으로 변화된 부분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삶의 가치관이나 진로라던지?경민: 제가 NGO봉사단원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이유가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며 NGO 현장에 대해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 마음을 품고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직접 경험했던 프로그램(문화예술교육사업)이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막연히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면 참 멋진 삶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제가 ’청소년’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러한 열정과 관심으로 현재 청소년 단체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촉매가 되었죠!
GC: 직접 현장을 마주하다보면 ‘대상자’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하고 그 특성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후원자님도 자연스레 청소년에게 관심이 생겼을 것 같구요. ㅎㅎ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NGO봉사단원을 마친 후 글로벌케어 후원을 시작했는데,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을까요?
경민: 봉사단원 활동 중에 해피빈 모금함을 기획하기 위해 현지 직원(Hien)과 함께 대상자를 조사하면서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의식주 부족함 없이 살았고, 교육도 잘 받았고, 꿈을 가지고 잘 살고 있는 제 모습보다 지금보다 더 가지기를 원하고, 부족하다 불평하며 툴툴거리는 저의 모습들을 말이죠. 조금 반성이 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후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던 것 같아요. 당시에 가졌던 이런 마음을 아내에게 나누고 나의 작은 물질을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제안하였는데, 그동안 후원을 해보지 않았던 아내도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하여 함께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는 봉사단원을 하면서 저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지지해주시던 조계진 지부장님과 김성화 사모님께서 보여주셨던 현장에 대한 사랑, 늘 섬기시던 모습, 그리고 베트남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시작하게 된 하나의 동기가 되었죠.
GC: 이제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ㅎㅎ 나에게 글로벌케어란?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에게 글로벌케어란 좋은 추억과 경험이라는 선물을 준 곳입니다. 글로벌케어의 이름으로 적지 않은 활동을 했고, 그 모든 활동들이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었어요. 좋은 나라, 좋은 지역, 좋은 사람들, 좋은 시간이요. 가끔씩 개인적으로 불만스럽거나,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글로벌케어를 통해 NGO봉사단원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물론 다른 기회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 갔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베트남에서 봉사하며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고, 내 안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도전했던 그 시간들은 없었겠죠. 그래서 저에게 봉사단원의 경험은 너무나 소중해요. 무엇보다 글로벌케어 NGO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그 시간을 통해 저의 내면이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구요. 그 성장 과정에는 분명히 글로벌케어의 여러 멋진 분들의 케어 덕분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자리를 통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글로벌케어!
NGO봉사단원 활동을 통해 많은 변화와 고민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서경민 후원자. 그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 더불어 아내분과 함께 글로벌케어 후원자로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의 말씀처럼 글로벌케어는 누군가에게 작은 물질일 수 있지만 그 소중한 마음을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으로 나누는 통로로서 항상 투명하고 책임감있게 활동하겠습니다!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
Humans Of Global Care
- 서경민 후원자편 -
글로벌케어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휴먼즈 오브 글로벌케어"는 글로벌케어 25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25주년 특집 휴글케" 네 번째 시간으로 2019년 NGO봉사단원을 다녀온 후 이제는 후원자로 함께 해주고 계시는 서경민 후원자를 만나 봉사단원 에피소드와 후원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GC: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경민(이하 경민):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세상을 품은 아이들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경민이라고 합니다.
GC: 글로벌케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경민: 제가 글로벌케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는 ‘NGO봉사단원’이었는데요. 저는 지난 2019년에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봉사단원으로 1년간 활동하였습니다.
GC: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NGO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이나 에피소드를 나눠줄 수 있을까요?
경민: 저는 사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비자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결핵 판정을 받았는데요. 결핵약은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경험했던 ‘해프닝’이 좀 있어요. (물론 다 저의 덤벙거림 때문이었지만요)
하루는 휴가를 맞아 인근 관광지인 ‘사파’에 가서 뚜벅이 여행도 하고, 등산도 해볼 요량으로 떠났는데,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서 결핵약을 챙겨오지 못해 급하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가 다시 사파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사파에 올라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소중한 휴가를 날린 것만 같아서 서러웠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도 서럽고, 약의 양이 6~7알 정도라는 것도 서러웠고… 그 약을 챙기지 못해 집을 다시 다녀와야 했던 것이 무척 서러웠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ㅎㅎGC: 하루쯤 먹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마음보다 다시 집을 다녀왔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다면 NGO봉사단원 활동 이후에 개인적으로 변화된 부분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삶의 가치관이나 진로라던지?경민: 제가 NGO봉사단원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이유가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며 NGO 현장에 대해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 마음을 품고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에서 직접 경험했던 프로그램(문화예술교육사업)이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막연히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면 참 멋진 삶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제가 ’청소년’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러한 열정과 관심으로 현재 청소년 단체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촉매가 되었죠!
GC: 직접 현장을 마주하다보면 ‘대상자’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하고 그 특성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후원자님도 자연스레 청소년에게 관심이 생겼을 것 같구요. ㅎㅎ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NGO봉사단원을 마친 후 글로벌케어 후원을 시작했는데,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을까요?
경민: 봉사단원 활동 중에 해피빈 모금함을 기획하기 위해 현지 직원(Hien)과 함께 대상자를 조사하면서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의식주 부족함 없이 살았고, 교육도 잘 받았고, 꿈을 가지고 잘 살고 있는 제 모습보다 지금보다 더 가지기를 원하고, 부족하다 불평하며 툴툴거리는 저의 모습들을 말이죠. 조금 반성이 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후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던 것 같아요. 당시에 가졌던 이런 마음을 아내에게 나누고 나의 작은 물질을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제안하였는데, 그동안 후원을 해보지 않았던 아내도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하여 함께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는 봉사단원을 하면서 저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지지해주시던 조계진 지부장님과 김성화 사모님께서 보여주셨던 현장에 대한 사랑, 늘 섬기시던 모습, 그리고 베트남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시작하게 된 하나의 동기가 되었죠.
GC: 이제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ㅎㅎ 나에게 글로벌케어란?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에게 글로벌케어란 좋은 추억과 경험이라는 선물을 준 곳입니다. 글로벌케어의 이름으로 적지 않은 활동을 했고, 그 모든 활동들이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었어요. 좋은 나라, 좋은 지역, 좋은 사람들, 좋은 시간이요. 가끔씩 개인적으로 불만스럽거나,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글로벌케어를 통해 NGO봉사단원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물론 다른 기회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 갔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베트남에서 봉사하며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고, 내 안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도전했던 그 시간들은 없었겠죠. 그래서 저에게 봉사단원의 경험은 너무나 소중해요. 무엇보다 글로벌케어 NGO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그 시간을 통해 저의 내면이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구요. 그 성장 과정에는 분명히 글로벌케어의 여러 멋진 분들의 케어 덕분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자리를 통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글로벌케어!
NGO봉사단원 활동을 통해 많은 변화와 고민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서경민 후원자. 그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 더불어 아내분과 함께 글로벌케어 후원자로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의 말씀처럼 글로벌케어는 누군가에게 작은 물질일 수 있지만 그 소중한 마음을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으로 나누는 통로로서 항상 투명하고 책임감있게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