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의사가 되었지만
나의 마음은 여전히
아프리카 대륙에 있었습니다.
12시간의 긴 수술로
1명의 생명을 살리는 동안
밖에서는 전쟁으로
수백 명의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배부르지 않은 의사가 꿈인 고등학생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고민
의과대학에 진한한 후에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의료봉사를 다니며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서른 다섯이 되던 해에
어머니께서 뇌종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나의 발걸음은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길
아프가니스탄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12시간 수술에 몰두하여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동안
동시에 밖에서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잠깐의 봉사로는 해결될 수 없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로코의 유일한 한국인 의사
외과 전문의 박세업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시설 좋은 한국의 병원이 아닌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이곳,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입니다.
2023년 9월, 모로코 대지진 긴급구호 임시텐트
지난 7년간 27,000명이 넘는
현장을 지휘하며
모로코 지진피해 이재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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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라밧 클리닉
코로나19 저소득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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